▒ 밝돌법 ▒ 사단법인 국선도 단전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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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선사님의 글 모음

 

                사진집에 실린 詩들은 청산선사님이 재 입산하신 직후에 연락을 주시던 몇 분이 받으신 것입니다. 청산선사님께서 홀연히 재 입산하시면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기도 한 이 詩들은 자세히 읽으면 간곡한 당부의 말씀과 더불어 참 도(道)의 맛을 다시 일깨워주신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詩 속에는 그간 사파(裟婆) 세계에서 함께 숨을 나누시던 동안 마음과 몸으로 외롭고 아프게 보여주신 여러 가지 일들이 사실은 서로 엇물려 있는 것들이며,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 움직이는 이 세상의 법이 아닌, 더 높은 自然之道와 맞닿아 있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크게 넓게 그리고 가슴 깊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청산선사의 사조님 무운도사청산선사의 사부님 청운도사청산선사님

 

밝을 받세

밝은 세상 돌아오니
밝 받으러 어서 가세
밝 받는 법 무엇인가
눈, 귀 모두 열고 보세
뜰 안팎을 모두 닦아
밝을 많이 받아보세
삼척동자 살펴보소
밝고 밝아 빛이 나네

 

 

 

 

 

 

 

 

컴컴 절벽 가지 마소
천길 만길 떨어지네
황금 백옥 눈 멀으면
컴컴 절벽 몰라보네
밝아 오면 일어나소
늦잠 자면 어지럽네
밝은 세상 돌아오니
두루두루 살펴보소

 

 

 

 

 

 

 

 밝산머리 번쩍들고
한라산은 꼬리치네
봄과 여름 가꾼 곡식
가을 추수 그득하네
초년 고생 겪었으니
말년에는 영화라네
밝받는 법 어서 닦세
전하는 말 웃지 마소

(밝천지)

 

 

 

靑山.....

마음은 누리에 차고
누리 이 마음에 차네
누리의 道는 마음의 道
마음의 道는 누리의 道
마음 누리 둘 아닐세

사람은 누리의 主人
누리의 神秘 사람에 찼네
精, 氣, 神 丹田行功으로
누리의 힘 사람에 通하면
몸과 마음 自由自在

靑山은 언제나 蕪...淸....
富貴功名 꿈밖일레라
누리의 精 배에 부르고
누리의 氣 머리에 차고

누리의 神 마음에 밝아 있네

刻苦 修業 二十餘年
念願은 오로지 求活蒼生
스승에게 이어 받은 이 道法을
누리에 두루 펴기 전에
裟婆...... 내 어찌 마다 하오리

 

산중 수도(山中 修道)에서

 태백산 높이 솟아 하늘을 세우고
 산 골골 물 모여 흘러 바다에 이었네

 돌아보면 안개 산허리 두르고
 상상봉(上上峰)에 걸린 푸른하늘 잡을 수 없네

 계곡물 세차 바위 부술 듯 흐르고
 큰 나무에 가린 햇볕조차 차갑구려

 티끌 같은 세상 일 모두 거두어, 나는
 목석이 되었나 바위가 되었나
 수도(修道)의 참 멋에 잠겼을 뿐

   -太白山에서 修道 中에

 

입산(入山)
- 하산하였다가 재입산하면서

 

어디로 가시려오, 자연(自然)이 묻네
하늘 뜻 따라 '나'를 찾아가오

흰구름 떠 있고 자연소리 노니는 곳에
따스한 자연이 되려 가네

노래 불러 산새 반기고, 맑은 물 흘러
참뜻 찾아가는 길손 마음 달래누나

아! 산골은 골마다 개이고 흐리고 또 푸르르네
멀리 목동은 소 몰고 가까이 까투리 우는데

석양빛에 붉은 구름 평화로운데
조용히 잠드니 바로 영토(塋土)의 꿈이로다

인가(人家) 골방에서 하룻밤 누우니
그런가? 풍진세상 무슨 정이 남아 쓸쓸하구려

산새들 지저귀며 바삐 날아 아침을 맞는데 왠일인고,

이 몸은 사시사철 그대로니 바쁠 것 없네

스승님 말씀 따라 그대로 하면 되는 걸 나보다 너희가 왜 바쁘냐

 

 

스승님 찾아서

 

 고목 우거진 산골 수 십리 사람 흔적 하나 없는데

 깊은 산 속, 여기 동굴 있으니 스승님 계신 곳 바로 내 안식처로구나

 아침 조용한 골짜기에 잡된 생각 모두 묻으니 여기는 하늘의 수도 터

 흰 구름 떠돌아 한가로우니 이 몸도 저 먼 우주의 숨에 잠겨 있도다

 짙은 안개 푸른 나무를 적시고 꽃망울 다투어 피어나니  

 온 천지가 봄이로다

 산새들 지저귀며 바삐 날아 아침을 맞는데

 웬일 인고, 이 몸은 사시사철 그대로니 바쁠 것 없네

 스승님 말씀 따라 그대로 하면 되는 걸

 나보다 너희가 왜 바쁘냐

 마냥 숲 깊어 인적 없는 곳

 그 속에서 참 이치 얻어가지니 내 참 멋이라

 숲 깊고 밤도 깊으니 적막한데

 떠오르는 달이 한없이 반갑구나

 산골물소리 새삼 흥겨워

 달과 더불어 자연을 나누네

앉으나 서나 세상의 끈을 놓았으니

마음에 오직 자연을 담는 자연의 아들일 뿐

물결처럼 출렁이는 풍진 세상사

십년간 사귄 사람도 칼날 만지듯 조심스럽네

앉으나 서나 세상의 끈을 놓았으니

마음에 오직 자연을 담는 자연의 아들일 뿐

물결처럼 출렁이는 풍진 세상사

십년간 사귄 사람도 칼날 만지듯 조심스럽네

 

 

 가을

 

 가을 단풍 비 개인 산으로 성큼 다가서
 한 폭 그림으로 밝은 달빛 아래 섰네

 돌 위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
 돌단 숨소리와 어우러져 자연의 소리로다

 무심한 세월 따라 온갖 꽃들 피고 지지만
 가을단풍 온 산을 꽃처럼 피웠네

 무슨 날인가, 가을 달빛에 잠겨 슬피우는 새
 이곳에서 수도하는 이내 몸을 반기는가

 앉으나 서나 세상의 끈을 놓았으니
 마음에 오직 자연을 담는 자연의 아들일 뿐

 물결처럼 출렁이는 풍진 세상사
 십년간 사귄 사람도 칼날 만지듯 조심스럽네

 출렁이는 물결따라 춤추는 풍진 세상사
 자연의 참 맛보며 조용히 잊으리

 

    -가을 수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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