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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와 블로그 만들기
얼마 전에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홈페이지를 제대로 만들려면 수백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했습니다.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시골에서 농사짓느라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지가 오래돼서 까마득히 잊은 상태라서 조언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그동안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먼저 학습해서 알려주겠다며 친구에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또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나모웹에디터를 찾아보았으나 프로그램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는 기업용으로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며 프로그래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웹사이트 빌더가 무엇인지 찾아보니 여러 가지가 올라와 있었으나. 워드프레스라는 무료 웹빌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전혀 무료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프리미엄 프로그램들이 옆에서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홈페이지 제작자가 많이 사용한다는 워드프레스의 기능과 사용법을 인터넷을 검색하며 학습하기 시작하여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나도 홈페이지라는 집을 지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집 지을 땅을 사서 토대를 만들고( 호스팅 ), 재료를 모으고( 이미지 ), 직접 땅을 다지고 재료를 다듬어 가며 (글 쓰기) 집을 지어가기를 다시 일주일이 지나니 겉모양이 그럴듯하게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집을 장식하고 가구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들이 만들어 놓은 가구나 장식을 가져다 채울 수는 있지만, 그건 별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거라서 직접 장식과 가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글을 쓰고 사진이나 그림을 그려야 하니 시간이 많이 듭니다. 가장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은 역시, 글쓰기입니다. 글은 직접 써서 홈페이지를 채워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지만, 글을 쓰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글을 채우고, 사진과 그림으로 장식하다 보니 어느새 홈페이지가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집을 다 짓고 준공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친구에게도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있고, 조언도 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새로 뭔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참 기쁘고 설레서 좋습니다. 뭔가에 몰입하며 미지를 여행할 때는 너무 행복합니다. 이럴 땐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밖에 잘 수 없지만, 그래도 신이 나서 좋습니다. 뭐에 한 번 꽂히면, 잠도 자지 않고 매달리는 이 성격 때문에 건강을 해칠까 조심스럽습니다. 갑자기 두뇌에 너무 많은 부하를 주었는지 머리가 좀 무겁고 눈도 좀 침침합니다. 부지런히 걸으며 머리도 좀 식히고, 또 먼 산을 바라보며 눈도 풀어줍니다.
워드프레스 웹빌더로 만든 국선도 소개 사이트,
새로 만든 글모음, 선한도발 블로그.
그리고 2007년 1월 29일부터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
도리온비달의 숨공부
https://blog.naver.com/ekuksun
이 블로그도 많이 찾아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