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선사는 우주삼라만상의 기본적 법칙이며 대자연의 이치는 ‘돌’이라고 하였습니다.
국선도의 공부법인 단전호흡, 행공, 적적성성 역시 ‘돌’의 이치를 터득하고 실천하는 자연도법이라 하였습니다.
‘밝’은 환한 빛을 말하고, 이는 태양의 밝은 덕을 의미합니다. 태양의 빛과 밝은 기운을 받아들여 온몸으로 순환하고, 밝은 덕으로 외부와 소통해야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우주 삼라만상과 세상 만물은 흐르고 흘러 돌아오고 돌아가며, 돌아갔다 다시 돌아오는 흐름의 연속을 ‘돌’이라 한다.”
이러한 ‘돌’의 이치를 청산은 스승으로부터 이어받고 이를 시중에 전하기 위해 하산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산중에서는 아주 소수의 도인들이 대를 이어가며 명맥을 이어가지만, 시중에서는 누구나 청산의 도법을 받아들여 널리 전해야 한다며, 산중의 도법이 시중의 도법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말을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하였습니다.
아무리 거대한 강국이라도 국민의 수도정신 없이는 번영할 수 없고, 그 어떤 민족이라도 민족의 얼이 담긴 공부를 하지 많으면 자존할 수 없으며, 어떤 찬란한 문명과 문화라도 국민 각자의 도와 덕, 그리고 얼이 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와 민족을 보존하기 어렵다. 이것이 하늘의 이치다.
청산의 본명은 고경민이며, 도호는 청산입니다. 청산은 이러한 정신도법의 원리를 “밝돌법”이라 하며 국선도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선도의 ‘선’자를 한자로 선(仙)으로 표기하지 않고 ‘하늘나라 사람 선’자로 표기 해야 한다며 글자를 달리 쓰고 있습니다. 사람은 본래 하늘사람이지만,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하늘로부터 멀어졌기에 하늘사람을 회복하는 도법인 밝돌법을 모두가 공부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