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호흡의 의미와 방법

단전호흡의 의미와 방법

단전호흡이란?

첫째, 자연스런 숨쉬기. 식(息).
둘째, 아랫배 숨쉬기. 침(沈).
셋째, 알아차려 숨쉬기. 관(觀).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바른 단전호흡입니다.

  • 단전호흡의 의미

단전호흡을 한다는 의미는 활기찬 숨쉬기를 한다는 뜻입니다. 산소는 물질로서 폐까지 충분히 들어오고, 천지기운, 즉 생명의 기운인 생기는 비물질로서 아랫배 깊게 단전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산소는 물질로 공간이 열려야 들어오고, 생기는 비물질로 의식을 열어야 들어옵니다. 자연호흡으로 긴장을 풀고, 호흡근육을 비롯한 횡격막이 부드러우면, 아랫배로 숨을 쉰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때 아랫배로 들고 나는  숨을 바라보며 의식을 집중하면 활기찬 호흡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단전호흡입니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되 온몸으로 숨을 쉰다는 기분으로 깊고 풍부하게 산소를 받아들이고, 들고 나는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여 의식을 따라 생기가 활발하게 들어옵니다.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좋은 호흡입니다.

폐로 산소를 깊이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전으로 기운을 받아들여 기운이 온몸으로 순환하도록 하고, 들고 나는 호흡을 알아차려 의식을 깨우고 열어 내면으로 들어가 존재와 지혜를 열어갈 수 있어야 공부를 위한 단전호흡입니다.

단전으로 받아들인 기운을 ‘생명력’이라 하고, ‘생기’라 하며, ‘천지기운’이라고 하고, ‘우주의 기운’이라 하는데, 보통은 그냥 ‘기’라고 말합니다.

  • 단전호흡의 방법

아랫배로 숨을 깊이 쉬라고 하는 것은?
몸을 펴고 열어 근골을 이완하여 숨이 제자리를 찾아 깊숙이 가라앉도록 하라는 뜻이고,

들고나는 숨에 의식의 집중하라는 의미는?
알아차림을 통해 의식을 깨우고 열어 내면으로 들어가라는 말입니다.

의식을 열어간다는 말은?
의식이 또렷해지면서 의식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은 물론 외부에서 내부로, 내면에서 우주로, 표층에서 심층으로, 심층에서 존재로 인식의 범위가 열려 확장되어 간다는 말입니다.

의식을 깨운다는 말은?
알아차림이 세밀하여 의식의 흐름이 선명해진다는 뜻이고,

이것이 의식을 열고 깨워가는 공부법으로서 단전호흡의 의미입니다. 이것이 민족고유의 선도를 공부하는 방법이고, 국선도 공부의 기초적인 호흡의 방법입니다.

공항장애니, 불면증이니, 우울증이라 말하는 정신적인 질병도 결국 숨을 깊이 쉬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산소결핍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경직으로 나타나는 기혈순환의 장애이며, 의식의 부조화로 나타나는 현재의식과 무의식의 혼동과 분열의 상태로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 단침과 열기는 단전호흡의 척도

들고 나는 숨을 바라보며 집중하면 기운이 단전에 모이면서 열기가 발생하고, 의식이 고요하면 숨도 따라 깊고 자연스러운 숨쉬기가 되면서 단침이 나옵니다. 단전호흡의 특징 중의 하나는 열기가 발생하여 순환하면서 면역력이 살아나고, 단침이 고여 활력이 증가하면서 불안 불면 등의 정신질환이 사라집니다.

  • 의식을 열고 깨어나야 지혜

숨이 깊으면 기혈이 흐르고, 기혈이 흘러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숨이 고요하면 밝아 오고, 밝으면 환하게 깨어날 수 있습니다. 깨어나야 볼 수 있고, 봐야 열 수 있습니다. 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 닿나요?
심층의식에 닿고, 우주의식에 닿고, 나의 근원에 닿고, 존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고요함에서 깨어나고, 깨어나서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고요하고 고요한 가운데 맑고 밝게 깨어나니 ‘적적성성’이라 하고, 깊고 깊은 가운데 영롱하게 드러나니 ‘지혜’로 돌아옵니다.

맑고 밝은 가운데 환하게 열리니, 없는 듯하여도 드러나고, 있는 듯하여도 텅 비어서, 있고 없고를 떠났으니 ‘진공묘유’라 하고, 하여도 함 없고, 함이 없어도 스스로 이루니 ‘무위’라 합니다.

밝게 깨어나 열고 보니 내 안에 온 세상이 가득하고, 세상에 나와 둘러보니 온 세상에 내가 가득하여라. 이걸 ‘하나’라 하고, ‘일체’라 합니다.

하나로서 일체를 이루니 지혜를 열어가는 공부!
이것이 진정한 단전호흡입니다.

This Post Has One Comment

  1. 임종국

    단전호흡을 시작 한지가 벌써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땀 흘리면서 유브튜의 호흡시간에 맞추어 약 1시간14분 정도를 거의 매일 2년 이상 반복 훈련을 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1시간 이상 하지는 않지만 단전호흡이 생활습관이 되어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든 운동이긴 하지만 습관이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입만 다물면 습관처럼 단전으로 호흡을 하고 있슴을 발견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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